봄철 입맛을 돋우고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달래는, 그 자체만으로도 뛰어난 식재료이지만, 달래장으로 변신하면 그 맛이 배가 됩니다.
아침 일찍 재래시장으로 향해 싱싱한 달래 200g을 구입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달래는 과거에 ‘달라니’라 불렀던,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식재료입니다.
달래를 잘 손질한 후 적당한 두께로 썰어 준비합니다. 그다음 청양고추 2개와 홍고추 1개를 사용하여 매콤함을 더합니다.
양념은 고춧가루 두 스푼으로 시작해, 너무 많이 넣지 않도록 주의하며 달래의 파릇파릇한 색감을 살려줍니다.
진간장 일곱 스푼과 멸치액젓 두 스푼을 넣어 깊은 맛을 더하고, 다진 마늘 반 스푼과 설탕 두 스푼, 참기름 두 스푼, 그리고 통깨 두 스푼을 마지막으로 더하여 풍미를 완성합니다.
이렇게 만든 달래장은 물을 추가하지 않아도 됩니다. 조금 서 있으면 달래에서 자연스럽게 수분이 나오면서 적당한 질감이 됩니다. 봄철에 입맛이 없을 때 이 달래장을 밥에 비벼 먹거나 김에 싸서 먹으면 그야말로 최고의 밥도둑이 됩니다. 달래장 한 번으로 밥상이 화사해지고, 봄의 향기가 입안 가득 퍼지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달래는 특히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여주며 피부 미용에도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이 달래장을 직접 만들어보세요. 시장이나 마트에서 달래가 보이면 망설임 없이 구입해서 이 레시피대로 만들어보십시오. 직접 만든 달래장의 맛에 자신도 놀라고 가족들도 감탄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