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뜨거운 관심이 한국 축구 팬들 사이에서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는 바로 한국의 두 축구 스타, 손흥민(31·토트넘)과 황희찬(27·울버햄프턴)이 EPL 무대에서 직접 맞붙게 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고 있어, 이번 ‘코리안 더비’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토트넘과 울버햄프턴의 치열한 대결 예고
11월 1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에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EPL 12라운드 경기가 바로 그 무대입니다. 현재 14위에 랭크된 울버햄프턴(3승 3무 5패, 승점 12점)은 홈 팬들의 응원을 바탕으로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습니다. 반면, 2위를 기록 중인 토트넘(8승 2무 1패, 26점)은 최근 첼시에게 패배한 후유증을 딛고 일어설 필요가 있습니다.
손흥민과 황희찬의 중요한 역할
이번 경기에서는 손흥민과 황희찬이 각각의 팀을 이끄는 핵심 선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8골과 1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공동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는 리그 득점왕에 오른 지난 시즌과 견줘도 손색이 없는 활약입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 2골 이상을 기록하면 EPL에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황희찬 역시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6골과 2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 선두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의 연속 공격 포인트 기록이 토트넘전에서도 이어질 경우, 구단 역사상 최고 기록과 동률을 이룰 수 있습니다.
양 팀의 주축 선수들 부재 속에서 더욱 부각되는 두 선수의 역할
울버햄프턴과 토트넘 양 팀 모두 주요 선수들의 결장이 예상되어 손흥민과 황희찬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습니다. 울버햄프턴의 경우 황희찬의 공격 파트너 페드루 네투가 부상으로 결장 중이며, 토트넘도 첼시전 이후 여러 선수들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두 선수의 활약은 팀의 성적뿐만 아니라 개인 기록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경기는 단순한 승점 싸움을 넘어 한국 축구의 자부심을 대변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입니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보여줄 치열한 경쟁과 빛나는 활약에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