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향해 눈을 쫙 찢다니…”인종차별한 영국 축구팬이 받은 처벌은 무엇일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팀 주장, 손흥민 선수에 대한 인종차별적 행동으로 한 축구 팬이 3년간 축구 경기 관람 금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는 국가대표팀 경기에도 적용되며, 국제 대회 기간에는 여권 반납까지 요구되는 엄격한 조치입니다.

손흥민 선수를 향한 인종차별적 제스처 포착

영국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토트넘 대 크리스탈 팰리스 경기 중 한 관중이 손흥민 선수를 향해 눈을 찢는 행위를 하여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 장면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갔고, 이에 경찰은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축구계의 인종차별에 대한 강력한 대응

토트넘과 EPL은 인종차별을 엄격히 규탄하며, 해당 행위자에 대한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사건들은 축구계 전반에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며, 모든 형태의 차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관람객 로버트 갈랜드에 대한 법적 조치

관련된 관람객은 로버트 갈랜드로 확인되었으며, 경찰 조사에서 손흥민 선수는 자신이 인종차별의 대상이 될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았음을 밝혔습니다. 갈랜드는 인종적인 괴롭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고 사회봉사도 명령받았습니다.

검찰의 추가 조치 요구

그러나 영국 검찰은 이러한 처벌만으로 부족하다고 보고, 법원에 축구 경기장 출입 금지 명령을 추가로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갈랜드는 앞으로 3년간 축구 경기를 관람할 수 없으며, 국제 축구 경기가 열리는 동안 여권을 반납해야 합니다. 이는 내년 여름휴가 계획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조치입니다.

검찰청은 인종차별적 행위가 선수들과 경기에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강조하며, 이러한 범죄를 저지른 이들에게는 그들이 사랑하는 스포츠를 즐길 수 없게 하는 요청을 계속할 것임을 천명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축구계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인종차별에 대한 인식 개선의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